헤어진 전 여친이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에 화가 나 살해한 뒤 암매장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씨(27)와 그의 지인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일 새벽 A씨의 전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가 거주하는 광명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B씨가 자신과 헤어진 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으며, B씨의 시신을 승합차로 옮겨 양평 소재 한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뒤 현장에 출동해 아파트 CCTV 분석 등으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지난 8일 오후 6시께 인천과 안양 자택에 있던 A씨와 그의 지인을 붙잡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