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역인 전북 정읍시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또 나왔다. 사진은 지난 8일 경기도 여주시내 거점소독시설에서 축산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소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역인 전북 정읍시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또 나왔다. 사진은 지난 8일 경기도 여주시내 거점소독시설에서 축산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소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1
전북 정읍시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가금농장 발생 이후 정읍시에서 벌써 두 번째 AI 의심 사례가 나왔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리가 출하하기 전 진행하는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이다. 이 농장에는 약 1만7000마리 오리가 사육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중이다.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정읍은 지난달 27일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곳이다. 이를 시작으로 경북, 경기, 전남, 충북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했다.

중수본은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과 함께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예찰,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