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와 한동대학교는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멤버십 개발을 위해 기술 협업을 진행키로 했다.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랜드와 한동대는 지난 9일 경북 포항시 한동대학교에서 장순흥 한동대 총장, 현창기 생명과학부 학부장, 이준용 전산전자공학부 학부장, 최형욱 이랜드 최고 전략 책임자, 임희조 이랜드 신사업전략 본부장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최형욱 이랜드그룹 최고 전략 책임자(왼쪽),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최형욱 이랜드그룹 최고 전략 책임자(왼쪽),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및 기술정보 교환 △제약 및 바이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컴퓨터 및 전자공학분야 연구사업 공동 참여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업으로 고객들은 새로운 스타일의 건강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정 체중을 위한 운동 시간을 제안 받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식재료와 건강식품 등을 추천받는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내년 초 첫선을 보이는 멤버십-페이 애플리케이션 ‘이랜드 페이’에 탑재될 예정이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의식주 문제 해결을 위해 양 기관이 함께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형욱 이랜드 최고 전략 책임자는 “이랜드그룹은 고객들의 의식주 및 생애 주기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 군을 운영하기 때문에 유전체 빅데이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며 “한동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자체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