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투시도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투시도
최근 전용면적 84㎡로 선보여 아파트와 같은 내부를 자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다. 청약통장과는 상관없이 만19세 이상이면 청약 접수가 가능하여 가점이 부족한 30~40대들이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최근 공급된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례 없이 치열한 경쟁률을 내고 있다. 올 6월 경기 수원에서 분양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460실 청약에 총 1만명 이상이 몰리며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후 완판 됐다. 모두 전용 84㎡로 조성된 주거형 오피스텔이었다. 지난 달 경기 남양주시 '별내자이 더 스타’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이틀만에 모두 계약 완료되었으며, 대전에서 도안신도시에서 이달 분양된 전용면적 84㎡ 오피스텔도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같은 단지 내 아파트를 웃도는 사례도 나왔다. 지난 6월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60가구 모집에 870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이 145 대 1에 달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아파트 경쟁률(46 대 1)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청약 당첨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아파트급 평면을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로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수도권과 대전 등 청약 인기 지역은 아파트 평균 당첨 가점이 70점을 넘나들어 웬만한 30~40대는 당첨이 어렵다. 반면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소유여부, 재당첨제한,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보이는 전용 84㎡ 오피스텔 평면은 아파트 특화설계시 포함되는 남향, 4베이,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대부분 적용하고 높은 천정고, 빌트인옵션 등 아파트 보다 더 고급스럽고 강점을 살린 설계가 선보이는 추세”라며 “특히 청약 가점이 낮아 아파트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 3040 청포족(청약포기족)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선보인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아파트는 최고 21대 1로 전 타입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끝냈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오피스텔은 전용 84㎡ 1가지 타입에 총 82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로 치면 24평형과 동일한 중소형 평형대로 실거주에 최적화된 설계로 선보인다.

먼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에 넉넉한 공간의 3룸 구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현관문 앞에 전용 세대창고가 마련되어 있어 계절용품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거실과 주방에는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60mm 완충재를 적용하였고 2.4m 천정고는 물론 입면분할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보다 안전한 고강도 내진성능설계로 49층 초고층에 견고함을 더했다.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 단지 중심부에는 잔디마당과 수경공간이 어우러진 리조트풍 여가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인 키즈그라운드는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 창의력 등을 키워주는 체험형 입체적 놀이공간으로 마련된다. 또한 49층 초고층 대단지의 자부심을 높여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메인 게이트를 살려 설계된 근린생활시설이 1, 2층으로 구성돼 있어 ‘슬세권’ 프리미엄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단지 1층에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GX룸, 샤워실, 코인세탁실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피스텔 청약일은 12월 15일이며 당첨자발표는 이틀 후인 12월 17일이다. 정당계약은 12월 18일에 진행된다.

한편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은 중구 선화동 106-1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규모다. 오피스텔 외에도 아파트(998가구)가 함께 조성돼 총 1080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08에 마련됐다. 견본주택 방문은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이버 견본주택에서도 사업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24년 7월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