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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전 야당 의원 또 해외로 탈출…미국 망명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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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당선인 만나고 싶어…중국 징벌적 제재" 촉구
    홍콩 전 야당 의원 또 해외로 탈출…미국 망명 희망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발효 후 야권 정치인과 민주화 인사들을 향한 '검거 선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 야당 의원이 또 홍콩을 떠나 해외 망명길에 올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에 망명한 반중 활동가들이 결성한 단체인 헤븐 어시스턴스는 전날 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식스투스 바지오 렁(梁頌恒) 전 입법회 의원이 정치적 박해에 직면해 지난달 30일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렁씨의 망명은 홍콩 민주주의 대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현재 렁씨는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렁 전 의원이 현재 미국에 도착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렁 전 의원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홍콩의 금융 부문에 초점을 맞춰 중국에 징벌적 제재를 가해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고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직접 만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과 관련해 중국을 더 압박해달라고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콩 독립을 추구하는 정당인 영스피레이션(靑年新政) 소속이던 렁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입법회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해 12월 진행된 의원 선서식에서 그는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글이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선서문에 원래 없는 '홍콩 민족의 이익 수호' 등의 표현을 넣어 선서했다가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이후 렁 전 의원은 선서를 강행하기 위해 입법회 회의장에 기습 진입했다가 경비 요원들에게 끌려 나갔고 이 문제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옥살이를 했다.

    최근 불법 집회 선동 등 9가지 혐의로 기소돼 투옥될 위기에 처했던 테드 후이 전 의원도 홍콩을 탈출한 뒤 영국에 도착해 망명 희망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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