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저희들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03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1월20일 이후 329일째인 이날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네 자릿수로 올라서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등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가졌고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서 코로나19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대표는 "국민 모두 너나없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자"며 "방역수칙 준수에 다중이용시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지자체도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며 "당과 정부는 수시로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