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355명(67.4%), 비수도권에서 172명(32.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이 시도별로서울 175명, 경기 145명, 인천 35명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충남 50명, 경남 28명, 부산 21명, 충북 18명, 경북 13명, 대구·광주 각 11명, 전북 8명, 강원 5명, 울산 4명, 제주 2명, 전남 1명 등이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지만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9명보다는 22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날 지가 관건이다.

그간의 흐름을 보면 적게는 600∼700명대에서 1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549명이었지만, 마감 결과는 103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시작해 500~600명대를 넘나들다 전날 950명으로 급증하고 이날 첫 10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