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사진=SBS '미운우리새끼'
김강우/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배우 김강우가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해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강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첫 키스를 했다며 “이상하게 상상할 수도 있는데 홀린 듯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강우는 "친구들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저쪽에서 여자 분이 걸어오는데 너무 예뻤다. 내 이상형이었다"라며 "말을 걸고 싶은데 그런 걸 잘 못했다. 그런데 친구가 아는 척을 하더라.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친구였고 자연스럽게 합석했다. 잔을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다가 뽀뽀를 했다. 통금 시간이 있어서 아내는 먼저 집에 갔다. 아내도 뭐에 홀렸다고 하더라. 연애를 8년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강우는 아내가 자신을 대신해 흑장미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내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 당시에는 아내가 술이 셌다. 나대신 흑장미로 술을 마셔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지금도 후광이 비치느냐'는 질문에 "다른 스타일의 후광이 비친다. 화가 나면 만화처럼 후광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