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유엔 재난관리기관 회의서 소방 코로나19 대응체계 공유
소방청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이 개최한 영상회의에 참여해 10개국의 재난관리기관에 우리나라 소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을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상회의는 OCHA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는 한국 소방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해 와 지난 9일(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됐다.

OCHA는 전 세계 재난·분쟁 상황에서 인도적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다.

소방청은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과 범정부 대응체계, 소방의 역할과 임무,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교훈, 향후 국제출동에 대비한 소방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OCHA를 비롯해 이탈리아·중국 등 10개국 재난관리기관의 고위직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 단위로 가동되는 한국의 소방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국제기구 등의 요청사항에 적극적으로 응해 국제사회가 'K방역'과 함께 'K소방'의 우수성도 알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