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중형 세단 8세대 파사트 GT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가 중형 세단 8세대 파사트 GT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가 중형 세단, 파사트 GT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2005년 국내에 5세대 파사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2018년 파사트 GT 8세대에 이르기까지 총 3만6000대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파사트 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통합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가 적용됐다.

IQ.드라이브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트래블 어시스트'를 활용하면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최대 210km/h 속도까지 부분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약 15초 이상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경고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LED 헤드/테일램프가 기본 적용됐고, 2.0 TDI 프레스티지 트림부터는 야간 주행에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춰주는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 'IQ. 라이트'도 탑재됐다. 굽은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빛을 비추는 범위를 자동 조절하고 상시 상향등도 활성화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도 파사트 GT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차량에 최초 연결하면 이후로는 별도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연결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폭스바겐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탑재됐다. 음성 인식 차량 컨트롤 기능과 제스처 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신형 파사트 GT 실내 모습. 사진=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실내 모습. 사진=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이 적용됐고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10mm 더 길어졌다. 기본 586L, 2열 폴딩 시 1152L 의 적재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인테리어 트림과 소재, 대시보드에 각인된 파사트 로고는 폭스바겐 세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한다.

신형 파사트 GT는 전륜 구동 모델인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사륜 구동의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등 3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 토크는 40.8kg.m이다.

잠정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449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 4990만원,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 5390만원이다(개별소비세 5.0% 기준). 최종 판매가격은 내년 1월로 예정된 고객 인도 시점에 다시 안내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과 차량반납 보상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경우 프리미엄 트림을 3800만원대에 만날 수 있다"며 "5년/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지 보수 부담을 낮췄고 신차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 서비스 및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가 무상 제공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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