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파평면 덕천리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연구 포장에서 재배한 지역농산물인 단수수를 이용해 양갱 등 가공상품 3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콩과 인삼을 활용한 단수수 양갱 개발에 시험 성공했다.

올해는 단수수 착즙 용액에 인삼과 배의 농축액을 넣은 양갱과 젤리, 시럽을 개발했다.

단수수 가공상품은 쇠꼴농장과 유명 제과업체와 함께 개발했다.

양갱은 먹기 편하게 짜 먹는 방식을 도입했고, 시럽은 샐러드나 멸치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단수수는 최근 면역 식품과 건강을 생각하는 식문화 분위기에 힘입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

10a 재배 시 생체중량 1t과 착즙액 180ℓ 이상 수확이 가능하고 시럽 기준 200만원 이상의 소득이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내년부터 농업법인과 농업인단체 등에 기술 이전을 해 줄 방침이다.

기술이전을 받은 법인과 단체는 임진각 등 지역 유명 관광지에서 홍보와 함께 판매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단수수 가공상품화를 위해 재배면적 확보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며 "농산물 가공을 위한 소재 발굴에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