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협회, 파병부대 통해 남수단·레바논 어린이 구호물자 전달
육군협회는 육군 장병들이 파병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남수단과 레바논 현지의 어린이들에게 비말 차단용 마스크 7만장과 아동용 칫솔 1만개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달 물품은 해외파병 부대가 사용할 군수품과 함께 군 전용 수송선박에 실려 해외파병 부대 현지로 옮겨진다.

이후 한빛부대(남수단 재건부대)와 동명부대(레바논 평화유지단) 장병들이 직접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육군협회는 기존에 매년 해외 파병부대 장병들을 위문해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문 대신 파병 장병들이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진행 중인 의료지원 및 학교 운영 등에 쓰일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합동참모본부를 통해 해외파병 부대가 필요한 물자를 접수한 뒤 협회 홈페이지와 대국민 국군소통 서비스 플랫폼인 '더 캠프'를 통해 이 물자를 지원할 후원자와 기업을 모았다.

구호 물품 전달식은 이날 전쟁기념관에서 열렸으며, 한빛부대 제13진 부대장(노산 대령)이 해외 파병 장병을 대표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