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LED로 붙는다"…윤곽 드러난 삼성·LG 차세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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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년도 프리미엄 TV 신제품 대거 인증
국내 제조사 '미니 LED TV' 출시 원년
삼성, 미니 LED 추가한 QLED·마이크로 LED '투트랙'
LG, 올레드 주력…나노셀에 미니 LED 추가
국내 제조사 '미니 LED TV' 출시 원년
삼성, 미니 LED 추가한 QLED·마이크로 LED '투트랙'
LG, 올레드 주력…나노셀에 미니 LED 추가

특히 내년은 국내 제조업체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출시 원년이 되는 해라, 기존 QLED(QD-LCD) TV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각 진영 대표 주자인 양사의 행보에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인증을 완료한 제품 모델명을 보면 'QNA90' 'QA70A' 'LSA' 'LST' 등이다. 삼성전자 측은 "출시되지 않은 제품인만큼 아직 구체적 확인은 어렵다"고 했지만 업계는 QNA90와 QA70A 등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델명을 도입해 미니 LED TV와 2021년 QLED TV를 구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LS가 들어가는 제품은 라이프스타일 TV다.
삼성전자가 내년 첫 출시하는 미니 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와 같은 방식으로 LED를 사용한 백라이트유닛(BLU)을 사용하지만, BLU에 작은 LED를 채용하는 게 특징이다. 같은 면적에 LED를 촘촘하게 넣기 때문에 더 높은 밝기와 고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필름을 활용한 QLED TV의 백라이트(광원)로 미니 LED를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110인치의 가격은 1억7000만원에 달한다.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구조 없이도 3.3㎡당 800만개 이상의 마이크로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업계 유일 자발광 TV'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10인치 외에도 더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서는 퀀텀닷 디스플레이(QD-OLED)를 삼성전자가 당장 도입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 4분기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이 120만1300대로 100만대를 넘고, 내년 4분기에는 197만9000대로 2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패널을 독점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올해 대비 50% 이상 증가한 700만~800만대의 OELD 패널을 출하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미니 LED TV 출시는 나노셀 라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라이벌 견제 차원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TCL, 스카이웍스 등 중국 제조업체들이 이미 미니 LED TV를 출시한 상황에서 업계 1위 삼성전자마저 시장에 뛰어들자 이에 빠질 수 없다는 판단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