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대란 인천부터 덮쳤다"…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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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비상'…병상 추가 확보 총력
"중증환자 발생 시 수도권 공동대응반에 병상 요청"
"중증환자 발생 시 수도권 공동대응반에 병상 요청"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25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모두 차 있는 상태다. 지자체가 이날 2개 병상을 늘렸지만 중증환자가 추가 입원하면서 치료병상이 바닥났다.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총 확진자 수는 333명, 하루 평균 41.6명에 달한다. 3차 유행 전인 지난달 9~15일 하루 평균이 1.57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26.5배 폭증한 수준이다.
이에 지난달 30일 37.5%이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달 4일 57.1%로 올랐고 5일 76.2%, 7일 85.7%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다 이날 100%를 기록했다.
인천은 이달 2일까지만 해도 중증 환자 병상이 10개가 남아있었으나 입원 환자가 늘어나면서 가용 병상 수가 급감했다. 이날 기준 부평구 요양원과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나온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34명과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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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재 444병상, 가동률 43.9%인 감염병 전담병상을 664개까지 확충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3개소 452병상인 생활치료센터도 5개소 852병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