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소폭 올랐다. 코픽스는 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대출 수요자의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0.90%로 10월(0.87%)보다 0.03%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코픽스는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과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전달의 조달금리를 다음달 중순 발표한다.

조달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월 연 1.25%에서 11월 연 1.21%로 떨어졌고,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1.0%에서 연 0.96%로 낮아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