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방재판소(법원) 다치카와(立川)지부는 2017년 10월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녀 9명의 절단 사체가 발견돼 일본 열도가 경악한 사건의 재판에서 15일 이런 판결을 내렸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피고인 시라이시 다카히로(白石隆浩)는 트위터에 "죽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한 젊은이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선 피해자가 살해되는 것을 승낙했는지가 쟁점이 됐다.
피고의 변호사 측은 "피해자들이 스스로 죽음을 바라고 피고를 만나러 간 것으로 살해를 승낙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9명 전원에 대해 살해 승낙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