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강원 평창군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스키장 개장식에서 용평리조트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강원 평창군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스키장 개장식에서 용평리조트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강릉과 동해, 평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6명이 강원 평창 소재 스키장과 관련된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4명은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이고 2명은 스키장에서 위탁 운영 중인 스키학교 관련자로 알려졌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평창군 한 스키장에서 일하는 20대 아르바이트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평창에서 검사를 받은 2명은 15일 확진됐고, 1명은 전날 동해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같은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인 강릉 7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각각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 72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강릉시에서 시행한 드라이브스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로써 평창 스키장에서 확진된 아르바이트생은 4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임시개장한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키어·스노보더들이 줄지어 리프트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임시개장한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키어·스노보더들이 줄지어 리프트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은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4명의 동선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스키장은 전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릉에서도 20대 2명(강릉 74~75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각 강릉과 평창이 주거지인 이들은 평창의 스키장이 위탁 운영한 스키학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강릉 74번, 75번 확진자와 강릉 71번 확진자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 중이다.

강릉 71번 확진자는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4명과 위탁 운영 스키학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평창 스키장을 지난 10~11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