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폐쇄했던 남미 인접국과의 육로와 수로 국경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경제 협력 확대와 무역 활성화를 내세워 인접국 국경 개방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남미 국제기구인 남미발전포럼(프로수르) 회원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3월 말부터 남미 인접국으로부터 항공편과 육로·수로를 이용한 입국을 금지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등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든 국가가 대상이었다.

그러나 항공편 입국은 지난 7월 말부터 부분적으로 허용했고, 9월 25일부터는 전면 허용했다.

브라질, 코로나19로 막힌 남미 육로·수로 국경 개방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