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4급 보좌관 남성 92%…男 월급, 여성 대비 4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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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비례) 與 의원 자료
"국회도 성별 평균임금 공시해야"
"국회도 성별 평균임금 공시해야"

이수진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지난달 27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좌진 중 가장 높은 직급인 4급상당 보좌관의 경우 남성이 약 92%에 달한다.
총원 합계를 보더라도 남성의 수가 70%에 육박하는 등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이를 보좌하는 보좌직원의 성비 불균형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불균형은 평균임금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수진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11월 기준) 보좌직원 중 남성(486만5250원)이 여성(350만6800원)보다 평균적으로 약 40%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있었다. 이는 상위 직급에서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훨씬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의원실은 분석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월 기업이 근로자의 고용형태를 공시하는 경우 고용형태별 성비·평균임금·연평균 근로시간, 성별에 따른 평균임금·연평균 근로시간 등을 함께 공시하도록 하는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