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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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진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그맨 황영진은 16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각색왕' 코너에 출연했다. 황영진은 "주목받는게 싫다"고 했지만, 등장과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검 1위에 등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황영진은 배우 송진우를 대신해 출연했다. 황영진은 "주목받기 싫고, 잔잔바리로 살고 싶다"며 "내 이름을 검색하지 말아 달라. 지금도 일부러 웃기지 않는 거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주목받기 싫다는 말과 다르게 보이는 라디오가 아님에도 풀메이크업을 하고, "오늘 컨디션이 좋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뜨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영진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방송에 입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잭슨황 캐릭터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2010년엔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개그맨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황영진/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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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2017년 연예 전문 매체 텐아시아에 입사,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990년대 레트로풍 감성을 담은 '작았던 나에게'를 발표하며 다재다능한 활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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