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논문 표절' 홍진영 하차…방송가 퇴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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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홍진영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한다.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측은 지난 15일 "홍진영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프로그램 소개란엔 홍진영의 이름이 빠져 있다.
친언니 홍선영 씨와 함께 활발히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지난 달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방송가에서 '손절'당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조선대학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잠정 표절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알렸고, 대학원위원회 측은 홍진영에게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의 의견을 들은 후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정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고, 논문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라는 결과가 나왔다. 표절률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홍진영 측은 논문 표절과 관련해 선을 그어왔다.
홍진영은 논란 당시 공식입장을 내고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 이기에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측은 지난 15일 "홍진영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프로그램 소개란엔 홍진영의 이름이 빠져 있다.
친언니 홍선영 씨와 함께 활발히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지난 달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방송가에서 '손절'당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조선대학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잠정 표절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알렸고, 대학원위원회 측은 홍진영에게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의 의견을 들은 후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정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고, 논문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라는 결과가 나왔다. 표절률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홍진영 측은 논문 표절과 관련해 선을 그어왔다.
홍진영은 논란 당시 공식입장을 내고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 이기에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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