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3개 영업점 추가로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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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업점 41개, 외국계 은행 중 1위
국내 금융지주 해외 진출 최고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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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호찌민과 하노이 등에 3개 지점을 추가로 열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 지점 수는 38개에서 41개로 늘어나게 됐다.
호찌민에는 9군 지점과 투띠엠 지점 등 두 곳을 열었다. 호치민 동부 지역으로 2017년 ‘혁신도시’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 중이다. 내년 배후 도시인 ‘투득시’로 승격 예정이다. 9군 지역의 하이테크 산업단지는 첨단 기술 연구 거점으로, 투띠엠 지역은 금융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하노이에는 스타레이크 지점을 개설했다. 박투리엠 지역의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하노이시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에만 5개 영업점을 개점해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4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6개, 다낭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중부에 1개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41개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5대 도시(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낭, 껀터)에 영업점을 개점해 베트남 전 지역을 아우르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DS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현지에서 ‘원신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 지원을 맡는 기업투자은행(CIB) 체계를 만들었고, 고액 자산가를 위한 개인자산관리(PWM) 시스템과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베트남을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 반도를 공략하는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해 올린 순이익은 1243억원이다. 신한금융 국내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에 맞먹는 수준이다. 금융지주사, 대형은행의 해외 법인 중 가장 성과가 높은 사례로 꼽힌다. 아시아의 강자로 꼽히는 글로벌 은행 HSBC와 ‘현지 외국계 은행 1위’ 타이틀을 놓고 겨루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은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고 경제성장률이 가팔라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현지 은행에 버금가는 소매금융 은행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호찌민에는 9군 지점과 투띠엠 지점 등 두 곳을 열었다. 호치민 동부 지역으로 2017년 ‘혁신도시’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 중이다. 내년 배후 도시인 ‘투득시’로 승격 예정이다. 9군 지역의 하이테크 산업단지는 첨단 기술 연구 거점으로, 투띠엠 지역은 금융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하노이에는 스타레이크 지점을 개설했다. 박투리엠 지역의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하노이시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에만 5개 영업점을 개점해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4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6개, 다낭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중부에 1개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41개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5대 도시(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낭, 껀터)에 영업점을 개점해 베트남 전 지역을 아우르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DS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현지에서 ‘원신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 지원을 맡는 기업투자은행(CIB) 체계를 만들었고, 고액 자산가를 위한 개인자산관리(PWM) 시스템과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베트남을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 반도를 공략하는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해 올린 순이익은 1243억원이다. 신한금융 국내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에 맞먹는 수준이다. 금융지주사, 대형은행의 해외 법인 중 가장 성과가 높은 사례로 꼽힌다. 아시아의 강자로 꼽히는 글로벌 은행 HSBC와 ‘현지 외국계 은행 1위’ 타이틀을 놓고 겨루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은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고 경제성장률이 가팔라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현지 은행에 버금가는 소매금융 은행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