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는 면역항암제 병용투여를 위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기반기술인 ‘휴마맥스(HumaMAX)’와 ‘뮤코맥스(MucoMAX)’ 프로그램의 핵심물질들에 대한 항암 효능 평가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휴마맥스 기반기술인 'BLS-H01'에 대해 자연살해세포(NK cell)를 활성화하고 세포독성 T 세포를 증진하는 등의 효과를 바탕으로 면역항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부 암 이식 동물 모델에서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암세포의 성장이 1개월 넘게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뮤코맥스 기반기술에 다중 항원부착 특허 기술을 결합한 경구용 백신 치료제도 연구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 표적인 PD-1 항원을 동시에 부착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낮은 치료반응률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며 "자사의 기반기술 핵심물질의 병용 또는 다중항원 백신은 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조합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