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소재 성석교회발 확진자가 51명 증가해 총 확진자는 1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강서구 소재 성석교회발 확진자가 51명 증가해 총 확진자는 1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집단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 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시는 택배 등 유통 물류업과 음식업 종사자, 콜센터·봉제사업장 등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고위험집단에 대한 전수검사에 착수키로 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종교시설 종사자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도가 높아지는 요양시설 종사자와 긴급돌봄 종사자, 그리고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를 비롯해 필수업종 종사자도 우선 전수검사 대상이다.

이 전수검사는 증상 여부나 확진자 접촉 여부와 상관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