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검토중…관계 부처·지자체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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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는 거대한 사회적 변동…현재 준비 중"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약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명∼1000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역시 "거리두기 3단계 상향에 대한 부분은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3단계는 워낙 거대한 사회적 변동이기에 현재 준비는 차근차근히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손 반장은 3단계 격상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을 언급하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날로 악화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간(12.10∼16)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5828명으로, 하루 평균 832.6명에 달해 처음으로 800명 선을 넘었다.
윤 반장은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초래하는 거리두기 3단계의 상향 없이 수도권의 전파 양상을 차단하고 반전시키면서 현행 거리두기 2.5단계의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