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지난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지난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선(先) 구매와 관련해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 두 곳과 계약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이자와 얀센의 경우 현재까지 순조롭게 계약 관련 합의가 진행 중"이라며 "다른 차질이 없으면 금명간 계약을 확정해 그 내용을 공지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명분,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내년 1분기부터 순차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선구매 계약·협약을 맺은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 모더나 등 총 4개사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계약을 맺었고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도 앞선 정례 브리핑에서 "적어도 2곳 정도 이상은 연말까지 계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에 대한 검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