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임시 선별검사소 현장 방문…"의료진·대응인력 노고에도 감사"
신속항원검사 30분만에 '음성' 나온 박능후…"검사율 높아질 것"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역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새로 도입된 '신속항원검사'로 30분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직접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는 못하고, 검사소를 통해 추후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검사방법이 다양해지고 검사소의 접근성도 높아져 더 많은 국민이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방역 최일선에서 애쓰는 의료진과 대응 요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 선별검사소 내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지원도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잠복 감염'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서울역과 강남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기존의 비인두도말 검체를 이용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외에도 타액을 이용한 PCR 검사, 빠르게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방법을 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