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추진중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세계 최초로 수행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먼저 1차로 지난달 27일 서류심사를, 2차로 이달 9일과 10일 현장심사 평가를 받았으며, 최종 결과는 내년 1월경에 나올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은 전 세계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및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세계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7월에 제정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성과 성숙도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된다.

평가지표는 도시비전, 시민중심서비스관리, 로드맵, 시민중심 통합서비스, 인프라 관리 등 총 22개 세부지표로 구성되며 모든 항목에서 평균 3단계 이상일 경우 인증서를 수여한다.

현재까지는 대구시와 세종시와 경기도 내에선 고양시와 화성시 등이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ITS(지능형교통시스템)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발굴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광대역 자가통신망 등 첨단기술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획득하면 향후 과천형 스마트시티 수립과 확산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평가와 재인증을 통해 스마트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획득하고 과천시가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경기남부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