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응대 '영업점'도 재택근무 실시키로

NH농협은행은 17일부터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중앙 본부와 지점 전체에 대해 임산부와 기저질환자 등 취약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조치했다.

또 중앙 본부의 경우 부서별 여건을 감안해 50% 수준으로 분산 근무를 유지하도록 했다.

대체 사업장 근무, 휴가, 재택근무를 적절히 안배해 사무실 근무 인원이 전체의 절반을 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인 현재는 대체 사업장 근무, 휴가만 운영하며 약 25% 수준의 분산 근무를 해왔는데 분산 근무 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이다.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설정된 지역은 각 지역별 영업본부와 일선 영업점에서 30% 이내 수준의 분산근무를 하도록 했다.

특히 영업점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도록 했다.

고객을 상대하는 일선 영업점에서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밖에 거리두기가 2단계 이하인 지역은 영업본부와 영업점별로 사무소장 판단하에 업무 특성과 인력 규모를 감안해 대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재택근무를 비롯한 분산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일단 17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재택근무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기한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방역강화…농협은행, 재택근무 실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