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차수막 파손 8년째 보수 안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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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단체 "진상조사위 구성해야"…월성본부 "계획대로 공사 진행"
월성원전 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차수막이 파손된 지 8년이 되도록 보수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등에 따르면 2012년 월성원전 1호기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차수막이 파손됐다.
지반 보강을 위해 땅속에 박은 강관 파일 2개가 차수막을 관통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차수막은 SFB가 손상될 경우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2차 방벽이다.
한수원은 2018년에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다.
이와 관련해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한수원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차수막 파손을 복구하지 않고 8년째 방치한 상태"라며 "즉각 월성1호기 차수막 보수공사를 끝내고 민관합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2018년 8월 차수막 파손을 인지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에 보고했고 복구계획을 세워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성본부는 "차수막 복구를 위한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 철거 인허가 승인이 난 뒤 현재까지 철골 구조물 철거를 마쳤고 2021년 6월까지 차수막을 보수하고 차수벽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16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등에 따르면 2012년 월성원전 1호기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차수막이 파손됐다.
지반 보강을 위해 땅속에 박은 강관 파일 2개가 차수막을 관통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차수막은 SFB가 손상될 경우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2차 방벽이다.
한수원은 2018년에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다.
이와 관련해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한수원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차수막 파손을 복구하지 않고 8년째 방치한 상태"라며 "즉각 월성1호기 차수막 보수공사를 끝내고 민관합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2018년 8월 차수막 파손을 인지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에 보고했고 복구계획을 세워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성본부는 "차수막 복구를 위한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 철거 인허가 승인이 난 뒤 현재까지 철골 구조물 철거를 마쳤고 2021년 6월까지 차수막을 보수하고 차수벽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