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숙박과 체육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분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권 발행을 확대한다./사진=게티이미지
정부가 숙박과 체육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분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권 발행을 확대한다./사진=게티이미지
정부가 숙박과 체육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분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권 발행을 확대한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에 숙박·체육 분야 소비 활성화를 확대하기로 했다.

온라인 숙박 예약시 2~3만원을 할인해주는 숙박 쿠폰은 내년 145만장으로 늘린다. 올해는 100만장 발행했다.

실내체육시설 월이용권 구매시 3만원을 환급해주는 체육 쿠폰은 올해 40만장에서 내년 60만장으로 늘린다. 특히 온라인 퍼스널트레이닝(PT) 등 비대면·온라인 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한다.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금액은 연 10만원으로 1만원 인상한다. 저소득 유·청소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자는 올해보다 1만2000명 늘려 7만2000명에게 혜택에 돌아가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세 관광업체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지원에 500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재기 기원을 위한 '코로나19 재기지원 펀드'를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서도 예술·창작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예술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온라인 미디어 예술 활동 지원(49억3000만원),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47억5000만원), 실감형 공연전시 콘텐츠 제작(25억원) 등이다.

코로나 이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관광도시 3곳을 추가 선정하고 관광기업 육성펀드 출자를 올해 300억원에서 내년에는 45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