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활동으로 시내버스 엉킨 실타래 풀고 완전공영제 추진"

강원 춘천지역 유일한 버스 회사인 '춘천시민버스'가 운영방식을 놓고 논란을 겪는 것과 관련해 완전공영제를 요구하는 시민대책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목표는 완전공영제" 춘천시내버스 문제해결 시민대책위 출범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와 진보성향 정당, 지역 모임 등 30여개 단체는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어 완전 공영제를 목표로 한 활동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결성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이재수 시장은 춘천시민버스 공공성 실현을 위한 시민협의회가 올해 7월 제안한 완전공영제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달 대중교통체계 개선 TF를 발족했지만, 로드맵 등이 알려지지 않는 등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며 "대책위 활동을 통해 이 시장이 완전공영제를 빠르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완전공영제" 춘천시내버스 문제해결 시민대책위 출범
앞서 춘천시민버스의 전신인 대동대한운수는 2018년 경영난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신생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하 조합)이 회사를 인수했다.

당시 자본금이 부족한 조합이 시내버스를 인수하는 데 대한 우려가 컸지만, 인수 이후 시민버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주주가 경영권 포기하는 등 혼란을 겪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맞물려 이용객도 급감한 상태다.

"목표는 완전공영제" 춘천시내버스 문제해결 시민대책위 출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