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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욕에 눈멀어 모은 동전 7천7개, 학생들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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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익명 기부자, 사랑의 온도탑에 300만원 든 상자 두고 사라져

    "한때 탐욕에 눈이 멀어 모은 동전들입니다.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주세요.

    "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40대 추정 익명의 기부자가 동전 7천7개와 종이돈 등 현금 307만70원이 든 상자를 사랑의 온도탑 앞에 몰래 두고 사라졌다.
    "탐욕에 눈멀어 모은 동전 7천7개, 학생들 위해 써달라"
    17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에 따라면 이 기부자는 지난 14일 안산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에 상자 하나를 놓아 둔 뒤 인근 고잔파출소로 전화해 "좋은 곳에 써달라. 상자를 가져가 달라"고 말했다.

    이름도 나이도 밝히지 않았다.

    상자 안에는 5만원권 지폐 30장, 1만원권 150장, 10원짜리 동전 7천7개 등 현금 총 307만70원과 손편지 하나가 들어있었다.

    편지에서 "안산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며 "오래전에 10원짜리를 녹여 구리로 바꾸면 값이 3∼4배가 된다는 뉴스를 보고 탐욕에 눈이 멀어 (동전을) 이렇게 모았다"고 쓰여 있었다.

    이어 "와이프의 영향으로 제 잘못을 반성하고 제가 일해서 번 돈 조금 보태어 내놓는다"며 "안산의 불우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탐욕에 눈멀어 모은 동전 7천7개, 학생들 위해 써달라"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익명의 기부자님의 사연이 모두의 가슴에 전해져 나눔으로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연말연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 '경기사랑의열매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이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시·군청,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경기사랑의열매 홈페이지(https://gyeonggi.chest.or.kr)에 접속해 계좌이체·신용카드·휴대전화 소액결제 등 방법으로 참여하면 된다.

    (기부상담 문의:☎ 031-220-79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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