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구룡터널 사거리도 이어지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9.7㎞ 전 구간이 오는 19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매헌지하차도 수서 방향 2개 차로를 지난달 12일 개통한 데 이어 19일 오후 2시 반대 방향인 과천 방향 2개 차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매헌지하차도는 서초구 선암IC와 염곡동서지하차도 사이에 있다. 이 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양재IC와 염곡사거리를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간섭이 해소돼 양재IC와 염곡사거리 주변 교통흐름이 원활해 질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로써 2002년 시작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그동안 정체가 심한 선암IC(민마루고개)~양재대로(염곡사거리) 구간과 양재대로(염곡사거리)~선암IC(민마루고개)구간 및 선암IC 진출입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도 설치와 차도 포장 등 매헌지하차도 상부복구공사는 내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