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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가수도 해요' 성의표시 아냐…초심으로 돌아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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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만에 정규앨범 '더 프로젝트'…"'진짜 보컬리스트구나' 이야기 듣고파"
    이승기 "'가수도 해요' 성의표시 아냐…초심으로 돌아갔죠"
    "'이승기가 예능도 하고 연기도 하니 가수도 해요'라는 성의 표시가 아니라, 가수로서만 봐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
    '내 여자라니까', '삭제', '결혼해줄래' 등 메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이승기. 그러나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이승기를 주로 접한 최근 세대에겐 그가 가수라는 사실이 낯설 수도 있다.

    그래서일까.

    지난 10일 5년 만의 정규앨범 '더 프로젝트'(THE PROJECT)를 발매한 이승기는 17일 오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고민과 걱정 속에서 준비한 앨범입니다.

    30대가 되고 (데뷔) 연차가 16, 17년이 되다 보니 제가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게 가장 우선이었어요.

    남들에게 창피하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그간 이승기가 본업인 가수로 복귀하기를 희망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다.

    그 역시 군대 전역 후 "노래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기할 때도 자신을 시험하는 마음으로 계속 노래 연습을 하곤 했다.

    그러다가 지난 7월 SBS TV '집사부일체'에서 '금지된 사랑'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것이 결정적으로 불을 붙였다.

    "내 목소리를 아직 많은 분이 사랑해주고 가수 이승기를 기다려주시는구나 싶어 자신감이 생겼어요.

    올해 안에 무조건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죠. 저도 7집이 세상에 나오고 나니 진짜 후련해요.

    "
    이승기 "'가수도 해요' 성의표시 아냐…초심으로 돌아갔죠"
    7집은 윤종신, 용감한형제, 넬 김종완, 에피톤 프로젝트 등 쟁쟁한 프로듀서들의 참여로 화제가 됐다.

    이승기는 "정통 발라드도 하고 싶고, 밴드 느낌이 나는 노래도 하고 싶고 욕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네 곡이 신곡이고, 기존 곡 5곡을 리마스터링해 수록했다.

    용감한형제와 작업한 타이틀곡 '잘할게'는 "들었을 때 가장 캐치송처럼 꽂혔던 노래"이자 "단언컨대 이승기 노래 중 제일 부르기 힘든 곡"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승기의 가창력을 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곡이란 얘기다.

    '최애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고심 끝에 넬의 김종완과 작업한 '소년, 길을 걷다'를 꼽았다.

    이승기는 "그 곡이 이 앨범의 첫 시작이었고, 가장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제 생각을 녹인 곡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완과 2년여 전부터 만나 나눠온 이야기가 투영됐다.

    '이승기의 일기장을 들여다본 듯한 가사'라는 설명처럼 30대 연예인으로서 이승기의 고민이 진솔하게 담겼다.

    "우리가 느끼는 무게에 대한 걱정, 그건 모든 청춘이 공유하는 이야기 같아요.

    누구나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위안과 공감을 전해드리고자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
    이승기의 '되돌리다'를 작곡한 에피톤 프로젝트의 차세정은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을 프로듀싱했다.

    이승기는 "카페에서 20번을 틀어도 계속 듣게 되는 음악"이라고 표현했다.

    이승기 "'가수도 해요' 성의표시 아냐…초심으로 돌아갔죠"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승기 라이브 진짜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진짜 보컬리스트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17년차 가수 이승기가 음악에 임하는 마음도 데뷔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그때는 고등학생으로서 노래가 좋아서 패기, 열정 하나로 불렀어요.

    어떤 게 프로페셔널한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몰랐죠. 지금은 음악이 뽐내기가 아니라 오로지 내 몸으로 소리를,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설레고, 떨리고 그런가 봐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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