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커넥티드카 시스템, 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넥티드카 컴퓨팅 시스템 기술'이 2020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은 커넥티드 카의 핵심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cOS와 세계 최초 차량용 기가비트 이더넷 기반의 초고속 차량 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갖춘 시스템이다.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 기술로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레드닷, 워즈오토와 같은 권위 있는 기관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기도 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해 양산까지 성공하여 국내 우수 중소업체와 스타트업에게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춰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이 시스템은 향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누가 더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받아 안전하게 자동차를 제어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척도가 되는 중요한 기술이다. 제네시스 GV80, G80, GV70를 필두로, 앞으로 선보이게 될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에는 독자적으로 개발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