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주 격리로 더욱 바빠진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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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구단만 구성 완료…1월 중순 입국해야 동계훈련 제때 시작
프로야구 7개 구단이 연말연시도 잊고 외국인 선수 재계약과 신규 영입에 속도를 낸다.
16일 현재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3개 팀을 제외한 7개 구단이 외국인 구성을 매듭짓지 못했다.
특히 올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크리스 플렉센에 이어 라울 알칸타라마저 떠날 위기에 놓인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선수와 아직 1명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올해엔 1월 23일에야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 30명이 확정됐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LG 트윈스와 계약해 막차를 탔다.
7개 구단은 내년에 뛸 외국인 선수와 늦어도 1월 초순까진 계약을 마쳐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2주 격리 때문이다.
코로나19 탓에 10개 구단은 내년 2월 국외 전지 훈련을 포기하고 국내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KBO 사무국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2월 1일부터 각 팀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국내 선수들과 다 함께 출발선에 서려면 외국인 선수들은 1월 중순께는 입국해야 한다.
그래야 2주 격리를 마치고 처음부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NC는 올해 우승을 일군 외국인 선수들과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을 서둘러야 하는 팀은 두산과 LG다.
두산은 한꺼번에 빠져나간 에이스 두 자리를 채우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와의 잔류 협상을 병행하느라 가장 분주하다.
1선발 타일러 윌슨과 결별한 LG는 윌슨보다 나은 에이스급 투수를 물색 중이다.
다만, 규약상 신규 외국인 선수의 경우 이적료,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한 몸값 총액이 100만달러를 넘을 수 없어 수준급 투수와의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우완 투수 드루 가뇽을 대체할 후보를 추리고 곧 결단할 예정이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붙잡은 kt wiz는 일본으로 떠난 주포 멜 로하스 주니어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 선발에 공을 들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액수만 보면,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내년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받는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 총액 150만달러에 사인했다.
2021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는 댄 스트레일리는 계약금 30만달러와 연봉 90만달러 등 총액 120만달러에 재계약해 총액에선 뷰캐넌에게 못 미친다.
롯데는 인센티브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스트레일리의 인센티브가 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근거로 추산하면 스트레일리의 몸값은 뷰캐넌의 총액을 능가한다.
◇ 프로야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16일 현재. *는 재계약 선수)
┌───┬──────────┬──────────────────────┐
│구단 │선수(포지션) │계약 내용(단위 달러. 계약금+연봉+인센티 │
│ │ │브) │
├───┼──────────┼──────────────────────┤
│NC │ │ │
├───┼──────────┼──────────────────────┤
│두산 │ │ │
├───┼──────────┼──────────────────────┤
│kt │*데스파이네(투수) │110만= 30만+50만+30만달러 │
│ │*쿠에바스(투수) │1+1년 200만 │
│ │ │2021년= 연봉 75만+인센티브 25만 │
│ │ │2022년= 연봉 90만+인센티브 10만 │
│ │ │※ 구단과 상호합의 옵션 달성하면 2022년 │
│ │ │ 계약 연장. │
├───┼──────────┼──────────────────────┤
│LG │*켈리(투수) │140만= 30만+70만+40만 │
├───┼──────────┼──────────────────────┤
│키움 │*요키시(투수) │총액 90만 │
│ │스미스(투수) │60만= 연봉 50만+인센티브 10만 │
├───┼──────────┼──────────────────────┤
│KIA │*브룩스(투수) │120만= 계약금 20만+연봉 100만 │
│ │*터커(타자) │105만= 계약금 35만+연봉 70만 │
├───┼──────────┼──────────────────────┤
│롯데 │*스트레일리(투수) │120만= 계약금 30만+ 연봉 90만 │
│ │프랑코(투수) │50만= 5만5천+24만5천+20만 │
│ │*마차도(타자) │1+1년 145만 │
│ │ │2021년 65만= 계약금 15만+연봉 50만 │
│ │ │2022년 80만= 계약금 20만+연봉 60만 │
│ │ │※ 2021시즌 종료 뒤 구단이 재계약 권리 │
│ │ │를 행사하지 않으면 마차도에게 5만달러 │
│ │ │지급 │
├───┼──────────┼──────────────────────┤
│삼성 │*뷰캐넌(투수) │150만= 10만+90만+50만 │
│ │피렐라(타자) │80만= 10만+50만+20만 │
├───┼──────────┼──────────────────────┤
│SK │폰트(투수) │100만= 계약금 15만+연봉 85만 │
│ │르위키(투수) │75만= 10만+55만+10만 │
│ │*로맥(타자) │115만= 연봉 90만+인센티브 25만 │
├───┼──────────┼──────────────────────┤
│한화 │킹엄(투수) │55만= 10만+25만+20만 │
│ │카펜터(투수) │50만= 10만+30만+10만 │
│ │힐리(타자) │100만= 30만+50만+20만 │
└───┴──────────┴──────────────────────┘
/연합뉴스
16일 현재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3개 팀을 제외한 7개 구단이 외국인 구성을 매듭짓지 못했다.
특히 올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크리스 플렉센에 이어 라울 알칸타라마저 떠날 위기에 놓인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선수와 아직 1명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올해엔 1월 23일에야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 30명이 확정됐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LG 트윈스와 계약해 막차를 탔다.
7개 구단은 내년에 뛸 외국인 선수와 늦어도 1월 초순까진 계약을 마쳐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2주 격리 때문이다.
코로나19 탓에 10개 구단은 내년 2월 국외 전지 훈련을 포기하고 국내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KBO 사무국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2월 1일부터 각 팀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국내 선수들과 다 함께 출발선에 서려면 외국인 선수들은 1월 중순께는 입국해야 한다.
그래야 2주 격리를 마치고 처음부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NC는 올해 우승을 일군 외국인 선수들과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을 서둘러야 하는 팀은 두산과 LG다.
두산은 한꺼번에 빠져나간 에이스 두 자리를 채우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와의 잔류 협상을 병행하느라 가장 분주하다.
1선발 타일러 윌슨과 결별한 LG는 윌슨보다 나은 에이스급 투수를 물색 중이다.
다만, 규약상 신규 외국인 선수의 경우 이적료,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한 몸값 총액이 100만달러를 넘을 수 없어 수준급 투수와의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우완 투수 드루 가뇽을 대체할 후보를 추리고 곧 결단할 예정이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붙잡은 kt wiz는 일본으로 떠난 주포 멜 로하스 주니어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 선발에 공을 들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액수만 보면,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내년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받는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 총액 150만달러에 사인했다.
2021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는 댄 스트레일리는 계약금 30만달러와 연봉 90만달러 등 총액 120만달러에 재계약해 총액에선 뷰캐넌에게 못 미친다.
롯데는 인센티브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스트레일리의 인센티브가 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근거로 추산하면 스트레일리의 몸값은 뷰캐넌의 총액을 능가한다.
◇ 프로야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16일 현재. *는 재계약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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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선수(포지션) │계약 내용(단위 달러. 계약금+연봉+인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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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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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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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스파이네(투수) │110만= 30만+50만+30만달러 │
│ │*쿠에바스(투수) │1+1년 200만 │
│ │ │2021년= 연봉 75만+인센티브 25만 │
│ │ │2022년= 연봉 90만+인센티브 10만 │
│ │ │※ 구단과 상호합의 옵션 달성하면 2022년 │
│ │ │ 계약 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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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투수) │140만= 30만+70만+4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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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요키시(투수) │총액 90만 │
│ │스미스(투수) │60만= 연봉 50만+인센티브 1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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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투수) │120만= 계약금 20만+연봉 100만 │
│ │*터커(타자) │105만= 계약금 35만+연봉 7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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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트레일리(투수) │120만= 계약금 30만+ 연봉 90만 │
│ │프랑코(투수) │50만= 5만5천+24만5천+20만 │
│ │*마차도(타자) │1+1년 145만 │
│ │ │2021년 65만= 계약금 15만+연봉 50만 │
│ │ │2022년 80만= 계약금 20만+연봉 60만 │
│ │ │※ 2021시즌 종료 뒤 구단이 재계약 권리 │
│ │ │를 행사하지 않으면 마차도에게 5만달러 │
│ │ │지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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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투수) │150만= 10만+90만+50만 │
│ │피렐라(타자) │80만= 10만+50만+2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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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폰트(투수) │100만= 계약금 15만+연봉 85만 │
│ │르위키(투수) │75만= 10만+55만+10만 │
│ │*로맥(타자) │115만= 연봉 90만+인센티브 25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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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킹엄(투수) │55만= 10만+25만+20만 │
│ │카펜터(투수) │50만= 10만+30만+10만 │
│ │힐리(타자) │100만= 30만+50만+2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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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