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석열 찌질해 보여…추미애 사퇴는 잘한 결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직 2개월 처분, 사안에 비해 가벼워"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4748546.1.jpg)
홍익표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윤석열 총장을 좋아하는 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러는데, 이후 더 그런 식의 모습을 보이는 건 도리어 찌질해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징계 사유 중 일부만 인정된 데 대해선 "예를 들면 재판부 사찰 문건 같은 경우에는 다 인정이 됐다"며 "인정 안 된 게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교류와 감찰에 대한 비협조 2개를 불문에 부쳤는데 이건 죄가 없다는 게 아니라 죄가 있지만 묻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굉장히 정치적으로 잘한 결정이라 본다"면서 "아마 본인으로서는 책임을 다했고 그에 따른 또 다른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여당 대표를 지낸 정치인다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윤석열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중으로 소장 접수를 위한 서면작업을 마치고 일과시간 이후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도 낼 것으로 보인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