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네버웨어는 '클라우드레디'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형 PC를 크롬북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버웨어는 "우리는 이제 공식적으로 구글과 크롬 운영체제(OS) 팀의 일부"라고 밝혔다.
클라우드레디는 기업, 학교 등을 위한 유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인용 무료 버전도 제공한다. 구글 크롬북은 구글이 개발한 크롬 OS를 사용하는 노트북PC로 주요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하드디스크가 아닌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고 쓴다. 하드웨어 성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네버웨어는 "클라우드레디가 공식적으로 크롬 OS에 포함됨에 따라 크롬 OS 발표 주기와 개발 주기를 맞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클라우드레디는 공식 크롬 OS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앞서 2017년 네버웨어에 투자하기도 했다. 정확한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65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