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내년에 고통스런 조정 뒤 강세" [해외주식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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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펀드스트래트 창립자(사진)가 내년 미국 증시가 고통스런 조정 뒤 강세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리는 미 증시가 올 초 코로나로 폭락했을 때 '여름쯤 강세장 전환, 연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예상한 전문가다.
CNBC에 따르면 리는 이날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미 S&P500 지수가 올해 3800선에서 마무리 된 뒤 내년 하반기에 4300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S&P500지수(3701) 기준으로 16%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CNBC가 시장전략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내년 S&P500지수 평균은 4056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엔 S&P500지수가 35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리는 예상했다. S&P500지수가 연말에 3800까지 올랐다가 내년에 3500까지 떨어진다면 8% 가까이 하락하는 것이다.
리는 "(지수가)10% 가량 하락하겠지만 재충전을 위한 일시정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 과매수 상태로 (내년에)고통스런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2월이나 3,4월에 조정이 시작돼 1~2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조정 후엔 시장이 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는 코로나 백신 배포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내년 유망분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순환주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선택재 관련주, 산업주, 에너지주를 꼽았다.
기술주 일부는 고전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에 따른 재택근무 수혜주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리는 "이익이 많지 않은 고성장주는 펀드들의 편리한 (현금)원천"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커지면 헤지펀드의 매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일부 대형 기술주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구글이나 애플을 거론했다.
미 의회가 논의중인 코로나 부양책은 경제 회복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가 자연적으로 회복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CNBC에 따르면 리는 이날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미 S&P500 지수가 올해 3800선에서 마무리 된 뒤 내년 하반기에 4300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S&P500지수(3701) 기준으로 16%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CNBC가 시장전략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내년 S&P500지수 평균은 4056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엔 S&P500지수가 35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리는 예상했다. S&P500지수가 연말에 3800까지 올랐다가 내년에 3500까지 떨어진다면 8% 가까이 하락하는 것이다.
리는 "(지수가)10% 가량 하락하겠지만 재충전을 위한 일시정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 과매수 상태로 (내년에)고통스런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2월이나 3,4월에 조정이 시작돼 1~2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조정 후엔 시장이 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는 코로나 백신 배포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내년 유망분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순환주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선택재 관련주, 산업주, 에너지주를 꼽았다.
기술주 일부는 고전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에 따른 재택근무 수혜주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리는 "이익이 많지 않은 고성장주는 펀드들의 편리한 (현금)원천"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커지면 헤지펀드의 매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일부 대형 기술주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구글이나 애플을 거론했다.
미 의회가 논의중인 코로나 부양책은 경제 회복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가 자연적으로 회복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