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0시10분께 부산 남구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일부 가정 내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800만원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2층 계단에 설치된 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화재로 2층에 거주하는 A씨가 연기를 피해 뛰어내리면서 부상을 입었다. 같은 층에 거주하는 B씨 등 4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교체한 다가구주택 2층 보일러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