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이 눈으로 덮여 하얗게 변해 있다. 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서울 남산이 눈으로 덮여 하얗게 변해 있다. 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는 잠시 주춤할 예정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충청남부와 전북에, 낮부터 밤 9시 사이 전남과 경남서부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 전북에는 낮 한때 5㎜ 미만의 비 또는 1㎝ 안팎의 눈이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 북부, 제주도 산지에는 1∼3㎝의 눈이 올 예정이다.

밤 9시부터 모레(19일) 아침 사이에는 제주도에 비나 눈 소식이 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8도 △강릉 1도 △대전 -1도 △청주 -2도 △대구 -3도 △광주 -1도 △전주 -1도 △부산 1도 △제주 6도 등이다.

낮에는 일시적으로 올라 평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4도 △청주 3도 △대구 6도 △광주 7도 △전주 5도 △부산 9도 △제주 10도 등이다.

다만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인 19일에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5m, 서해 1∼3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