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첫방부터 시청률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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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최고 시청률 30.2%, 전국 28.7%
전국 일일 시청률 평정
'미스트롯2', '미스터트롯' 잇는 신드롬 예고
전국 일일 시청률 평정
'미스트롯2', '미스터트롯' 잇는 신드롬 예고
'미스트롯2'가 첫 방송부터 터졌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30%까지 치솟았다.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미스트롯2'는 전국 일일 시청률 28.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0.2%까지 오르며 시작부터 종편 뿐 아니라 지상파, 주간 주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는 지난 ‘미스트롯’ 첫 방송 5.9%, ‘미스터트롯’ 첫 방송인 12.7%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방송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경이로운 대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등 트롯맨을 기록한 '미스터트롯'의 경이적인 성공이후 각 방송사에서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긴 상황. 여기에 '미스터트롯' 자리로 다시 돌아온 '미스트롯2'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첫 방송부터 '미스트롯2'는 방송 내내 마리아, 김태연, 김다현, 윤태화, 홍지윤 등 참가자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게 했을 뿐 아니라, 방송 직후 올라온 동영상 클립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치솟는 등 프로그램을 기다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제대로 입증해냈다.
무엇보다 '미스트롯2'은 앞선 시즌에 비해 훨씬 웅장해진 규모로 트롯 오디션 원조다운 위용을 드러냈다. '미스트롯2' 최종 우승자는 역대 가장 높은 상금 액수인 1억5000만 원과 함께 최신형 안마기 그리고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을 받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마스터 군단 역시 지금까지 중 가장 화려한 진용을 뽐내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K-트롯 한류를 불러일으킬 글로벌 트롯여제 발굴을 위한 여정에 나섰다. 200대 1 경쟁률을 뚫고 모인 121팀 참가자들은 내면의 열정을 표현하듯, 순백의 드레스를 찢고 레드 드레스를 드러내는 시선강탈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사연과 실력은 달라도 영예의 진(眞)을 차지하겠다는 야심만은 같은 총 13개 부 참가자들은 올 하트를 받겠단 각오로 '옆집 누나' 노래에 맞춰 흥과 끼를 폭발시켰다.
가장 먼저 경쟁의 장에 들어선 '대학부' 첫 번째 참가자는 '임영웅의 찐팬' 홍대 미대생 이승연이었다. 이승연은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 임영웅으로부터 "내 노래를 이렇게 독특하게 부르는 여자 분은 처음 봤다"는 칭찬과 함께 14개 하트를 받았다. '
여자 이찬원' 방수정은 이찬원과 같은 고향, 같은 경제학부에 이찬원과 같은 백과사전 지식을 자랑하며, 빼어난 가창 실력으로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K-팝이 좋아서 한국에 왔다가 K-트롯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는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는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울면서 후회하네'를 완벽하게 소화해 마스터들을 충격으로 휘감으며 외국인 참가자 최초로 올 하트를 받았다. 이번 시즌 신설된 '초등부'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깜찍한 자태로 엄빠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 정동원 팬 임서원은 귀여운 스텝으로 '오라버니'를 야무지게 소화한 후 14개의 하트를 받았고, 최연소 참가자 황승아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초등부 첫 올하트 주인공이 됐다. 김태연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한이 어린 허스키 보이스로 '대전 부르스'를 불러 조영수로부터 "국악인이 트롯을 했을 때 보일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이란 극찬을 받았다.
타 오디션 준우승자 출신 김다현은 '여자의 일생'을 선곡했지만, 긴장한 탓에 13개의 하트를 받는데 그쳤다. 김수빈은 화려한 치마쇼와 함께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발산, 올하트를 터트렸고, 이서원은 묵직한 저음으로 '여러분'을 택해 마스터의 심금을 울렸지만, 국악색이 짙다는 평과 함께 12개의 하트를 받았다. 하지만 마스터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만만치 않은 신동들의 활약에, 세 명의 예비 합격자를 추가 합격시켜 전원 본선 진출이라는 기쁨을 안겼다. 그리고 앞선 시즌 모두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해 부서의 명예를 되찾겠단 각오를 전한 현역부 B조 첫 번째 주자는 걸그룹 베스티 출신인 3년 차 트롯 가수 강혜연이었다. 강혜연은 가녀린 체구에 반전되는 파워풀 성량으로 '내가 바보야'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지만, 23년차 지방 행사 가수 하이량은 내공과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에도 14개 하트를 받고 아쉬움을 삼켰다.
12년차 트롯 가수 윤태화는 자신처럼 무명 가수로만 활동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님이여'를 헌사했고, 진성에게 "우승 후보자가 나타났다"는 극찬을 전해 들어 부서의 자존심을 끌어올렸다.
'왕년부'에는 마스터들과 깊은 인연을 지닌 이들이 줄줄이 나타나 눈물 바람을 일으켰다.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은 여전한 댄스 실력을 뽐내며 '오빠야'를 불렀지만 8개의 하트로 탈락해 높아진 올하트 문턱을 실감케 했다.
기쁜 임신 소식을 전한 나비는 이전의 R&B 창법을 버리고 완벽한 트롯 창법을 구사했고, 이에 장윤정은 절친한 후배 나비에게 "잘해줘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여 훈훈함을 안겼다. 90년대를 풍미한 혼성그룹 스페이스A 출신 김현정은 '토요일 밤에'로 무대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김현정의 보컬 스승 박선주는 "멋있는 도전이었다"고 눈물을 흘려 김현정을 울컥하게 했다. 끝으로 씨야 김연지가 등장하자 데뷔 때부터 함께한 프로듀서 조영수는 예상치 못했다는 듯 펑펑 눈물을 쏟았고, 진심의 하트와 더불어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네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빼어난 미모와 실력을 지닌 '아이돌부' 무대도 이어졌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참가해 가수의 꿈을 키우던 중 다리 부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해야했던 홍지윤의 등장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 홍지윤은 가녀린 아이돌 외모만큼 달콤한 퓨전 트롯송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정통 트롯 '엄마 아리랑'을 택했고, 구성진 가락의 정통 트롯 창법을 구사하는 반전으로 단번에 올하트를 터트리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미스트롯2'는 2회는 오는 24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미스트롯2'는 전국 일일 시청률 28.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0.2%까지 오르며 시작부터 종편 뿐 아니라 지상파, 주간 주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는 지난 ‘미스트롯’ 첫 방송 5.9%, ‘미스터트롯’ 첫 방송인 12.7%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방송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경이로운 대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등 트롯맨을 기록한 '미스터트롯'의 경이적인 성공이후 각 방송사에서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긴 상황. 여기에 '미스터트롯' 자리로 다시 돌아온 '미스트롯2'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첫 방송부터 '미스트롯2'는 방송 내내 마리아, 김태연, 김다현, 윤태화, 홍지윤 등 참가자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게 했을 뿐 아니라, 방송 직후 올라온 동영상 클립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치솟는 등 프로그램을 기다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제대로 입증해냈다.
무엇보다 '미스트롯2'은 앞선 시즌에 비해 훨씬 웅장해진 규모로 트롯 오디션 원조다운 위용을 드러냈다. '미스트롯2' 최종 우승자는 역대 가장 높은 상금 액수인 1억5000만 원과 함께 최신형 안마기 그리고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을 받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마스터 군단 역시 지금까지 중 가장 화려한 진용을 뽐내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K-트롯 한류를 불러일으킬 글로벌 트롯여제 발굴을 위한 여정에 나섰다. 200대 1 경쟁률을 뚫고 모인 121팀 참가자들은 내면의 열정을 표현하듯, 순백의 드레스를 찢고 레드 드레스를 드러내는 시선강탈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사연과 실력은 달라도 영예의 진(眞)을 차지하겠다는 야심만은 같은 총 13개 부 참가자들은 올 하트를 받겠단 각오로 '옆집 누나' 노래에 맞춰 흥과 끼를 폭발시켰다.
가장 먼저 경쟁의 장에 들어선 '대학부' 첫 번째 참가자는 '임영웅의 찐팬' 홍대 미대생 이승연이었다. 이승연은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 임영웅으로부터 "내 노래를 이렇게 독특하게 부르는 여자 분은 처음 봤다"는 칭찬과 함께 14개 하트를 받았다. '
여자 이찬원' 방수정은 이찬원과 같은 고향, 같은 경제학부에 이찬원과 같은 백과사전 지식을 자랑하며, 빼어난 가창 실력으로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K-팝이 좋아서 한국에 왔다가 K-트롯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는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는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울면서 후회하네'를 완벽하게 소화해 마스터들을 충격으로 휘감으며 외국인 참가자 최초로 올 하트를 받았다. 이번 시즌 신설된 '초등부'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깜찍한 자태로 엄빠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 정동원 팬 임서원은 귀여운 스텝으로 '오라버니'를 야무지게 소화한 후 14개의 하트를 받았고, 최연소 참가자 황승아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초등부 첫 올하트 주인공이 됐다. 김태연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한이 어린 허스키 보이스로 '대전 부르스'를 불러 조영수로부터 "국악인이 트롯을 했을 때 보일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이란 극찬을 받았다.
타 오디션 준우승자 출신 김다현은 '여자의 일생'을 선곡했지만, 긴장한 탓에 13개의 하트를 받는데 그쳤다. 김수빈은 화려한 치마쇼와 함께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발산, 올하트를 터트렸고, 이서원은 묵직한 저음으로 '여러분'을 택해 마스터의 심금을 울렸지만, 국악색이 짙다는 평과 함께 12개의 하트를 받았다. 하지만 마스터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만만치 않은 신동들의 활약에, 세 명의 예비 합격자를 추가 합격시켜 전원 본선 진출이라는 기쁨을 안겼다. 그리고 앞선 시즌 모두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해 부서의 명예를 되찾겠단 각오를 전한 현역부 B조 첫 번째 주자는 걸그룹 베스티 출신인 3년 차 트롯 가수 강혜연이었다. 강혜연은 가녀린 체구에 반전되는 파워풀 성량으로 '내가 바보야'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지만, 23년차 지방 행사 가수 하이량은 내공과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에도 14개 하트를 받고 아쉬움을 삼켰다.
12년차 트롯 가수 윤태화는 자신처럼 무명 가수로만 활동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님이여'를 헌사했고, 진성에게 "우승 후보자가 나타났다"는 극찬을 전해 들어 부서의 자존심을 끌어올렸다.
'왕년부'에는 마스터들과 깊은 인연을 지닌 이들이 줄줄이 나타나 눈물 바람을 일으켰다.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은 여전한 댄스 실력을 뽐내며 '오빠야'를 불렀지만 8개의 하트로 탈락해 높아진 올하트 문턱을 실감케 했다.
기쁜 임신 소식을 전한 나비는 이전의 R&B 창법을 버리고 완벽한 트롯 창법을 구사했고, 이에 장윤정은 절친한 후배 나비에게 "잘해줘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여 훈훈함을 안겼다. 90년대를 풍미한 혼성그룹 스페이스A 출신 김현정은 '토요일 밤에'로 무대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김현정의 보컬 스승 박선주는 "멋있는 도전이었다"고 눈물을 흘려 김현정을 울컥하게 했다. 끝으로 씨야 김연지가 등장하자 데뷔 때부터 함께한 프로듀서 조영수는 예상치 못했다는 듯 펑펑 눈물을 쏟았고, 진심의 하트와 더불어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네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빼어난 미모와 실력을 지닌 '아이돌부' 무대도 이어졌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참가해 가수의 꿈을 키우던 중 다리 부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해야했던 홍지윤의 등장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 홍지윤은 가녀린 아이돌 외모만큼 달콤한 퓨전 트롯송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정통 트롯 '엄마 아리랑'을 택했고, 구성진 가락의 정통 트롯 창법을 구사하는 반전으로 단번에 올하트를 터트리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미스트롯2'는 2회는 오는 24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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