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화이자 '강력매수'…3% 이상 배당수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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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주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이 제로금리를 적어도 2023년까지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미국 경제가 내년 2분기께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상장사들의 배당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주가수익비율(PE)은 알다시피 높은 편이지만 10년 물 국채 금리가 역사적 수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세계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낮아진 금리에 비하면 주가는 아직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미국 기업들은 배당도 다시 확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올해 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배당 지급을 중단한 42개 S&P 500 기업 가운데 6개가 배당금 지급을 재개 했으며, 일부 기업은 배당금을 주기 위한 일정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주던 주식일수록 올해 배당을 줄이거나 멈추는 바람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반등폭도 적은 편이다.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CFRA러서치는 주가 반등 및 높은 배당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배당주 9개를 선별했다. 이들 주식은 3% 이상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면서 CFRA 애널리스트들로부터 '강력 매수' 투자등급을 받은 기업들이다. △브로드컴(AVGO)
유무선 통신칩과 인프라, 기업용 스토리지 제품을 만드는 반도체 회사다. 전세계적인 5세대(5G) 통신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수혜를 누릴 것으로 평가된다. CFRA의 목표 주가는 390달러이며 3.3%대 배당수익률(2020년 11월 말 기준)이 기대된다.
△코나그라 브랜드(CAG)
포장식품 제조업체로 Banquet, Chef Boyardee, Healthy Choice 등 브랜드를 갖고 있다. CFRA에 따르면 이익 급성장으로 올해 29% 배당금 증액이 예상되고 있다. CFRA의 목표 주가는 44달러이며 3.1%대 배당수익률(2020년 11월 말 기준)이 기대된다.
△카펜터 테크놀로지(CRS)
특수금속 업체다. 항공우주 및 의료용 시장에서 추세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이던 보잉사의 737맥스 기종도 최근 연방항공국(FAA)의 재승인을 받았다. CFRA의 목표주가는 31달러이며, 배당수익률 3.3%(2020년 11월 말 기준)를 예상하고 있다.
△차이나 생명보험(LFC)
중국에서 가장 큰 생명보험 회사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CFRA는 선도적 시장 점유율,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 탄탄한 대차대조표 등을 들어 이 회사가 중국 보험산업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한다. CFRA의 목표주가는 16달러이며, 배당수익률 4%(2020년 11월 말 기준)를 기대한다.
△오렌지(ORAN)
전화, 인터넷, 케이블TV 등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기업이다. 코로나 사태에도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0.8% 늘었다. CFRA의 목표주가는 14달러이며, 배당수익률 4.1%(2020년 11월 말 기준)를 기대한다.
△화이자(PFE)
세계적인 제약사다. 예방율 95%에 달하는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백신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촉매제가 될 수 있지만, 화이자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배당주다. CFRA의 목표주가는 50달러이며, 배당수익률 4%(2020년 11월 말 기준)를 기대한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
세계 최대 담배회사로 Marlboro, Parliament 등 전통 브랜드뿐 아니라 아이코스 전자담배도 갖고 있다. 담배회사들은 세계적 수요 감소에 직면해있지만 제품가 인상 및 신흥시장 공략으로 역풍을 이겨내고 있다. CFRA의 목표주가는 95달러이다.
△샘프라 에너지(SRE)
미국 캘리포니아의 천연가스 유통 회사다. 핵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CFRA는 2020년 3.6 %, 2021년 3.8 %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CFRA의 목표주가는 158달러이며, 배당수익률 3.2%(2020년 11월 말 기준)를 기대한다.
△토탈(TOT)
세계적인 석유회사다.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다. 토탈은 배럴당 25달러 미만의 국제유가(브렌트유) 환경에서도 현금흐름 흑자를 낼 수 있는 강력한 비용통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도 투자하고 있다. CFRA의 목표주가는 38달러이며, 배당수익률 6%(2020년 11월 말 기준)를 예상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주가수익비율(PE)은 알다시피 높은 편이지만 10년 물 국채 금리가 역사적 수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세계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낮아진 금리에 비하면 주가는 아직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미국 기업들은 배당도 다시 확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올해 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배당 지급을 중단한 42개 S&P 500 기업 가운데 6개가 배당금 지급을 재개 했으며, 일부 기업은 배당금을 주기 위한 일정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주던 주식일수록 올해 배당을 줄이거나 멈추는 바람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반등폭도 적은 편이다.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CFRA러서치는 주가 반등 및 높은 배당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배당주 9개를 선별했다. 이들 주식은 3% 이상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면서 CFRA 애널리스트들로부터 '강력 매수' 투자등급을 받은 기업들이다. △브로드컴(AVGO)
유무선 통신칩과 인프라, 기업용 스토리지 제품을 만드는 반도체 회사다. 전세계적인 5세대(5G) 통신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수혜를 누릴 것으로 평가된다. CFRA의 목표 주가는 390달러이며 3.3%대 배당수익률(2020년 11월 말 기준)이 기대된다.
△코나그라 브랜드(CAG)
포장식품 제조업체로 Banquet, Chef Boyardee, Healthy Choice 등 브랜드를 갖고 있다. CFRA에 따르면 이익 급성장으로 올해 29% 배당금 증액이 예상되고 있다. CFRA의 목표 주가는 44달러이며 3.1%대 배당수익률(2020년 11월 말 기준)이 기대된다.
△카펜터 테크놀로지(CRS)
특수금속 업체다. 항공우주 및 의료용 시장에서 추세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이던 보잉사의 737맥스 기종도 최근 연방항공국(FAA)의 재승인을 받았다. CFRA의 목표주가는 31달러이며, 배당수익률 3.3%(2020년 11월 말 기준)를 예상하고 있다.
△차이나 생명보험(LFC)
중국에서 가장 큰 생명보험 회사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CFRA는 선도적 시장 점유율,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 탄탄한 대차대조표 등을 들어 이 회사가 중국 보험산업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한다. CFRA의 목표주가는 16달러이며, 배당수익률 4%(2020년 11월 말 기준)를 기대한다.
△오렌지(ORAN)
전화, 인터넷, 케이블TV 등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기업이다. 코로나 사태에도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0.8% 늘었다. CFRA의 목표주가는 14달러이며, 배당수익률 4.1%(2020년 11월 말 기준)를 기대한다.
△화이자(PFE)
세계적인 제약사다. 예방율 95%에 달하는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백신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촉매제가 될 수 있지만, 화이자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배당주다. CFRA의 목표주가는 50달러이며, 배당수익률 4%(2020년 11월 말 기준)를 기대한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
세계 최대 담배회사로 Marlboro, Parliament 등 전통 브랜드뿐 아니라 아이코스 전자담배도 갖고 있다. 담배회사들은 세계적 수요 감소에 직면해있지만 제품가 인상 및 신흥시장 공략으로 역풍을 이겨내고 있다. CFRA의 목표주가는 95달러이다.
△샘프라 에너지(SRE)
미국 캘리포니아의 천연가스 유통 회사다. 핵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CFRA는 2020년 3.6 %, 2021년 3.8 %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CFRA의 목표주가는 158달러이며, 배당수익률 3.2%(2020년 11월 말 기준)를 기대한다.
△토탈(TOT)
세계적인 석유회사다.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다. 토탈은 배럴당 25달러 미만의 국제유가(브렌트유) 환경에서도 현금흐름 흑자를 낼 수 있는 강력한 비용통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도 투자하고 있다. CFRA의 목표주가는 38달러이며, 배당수익률 6%(2020년 11월 말 기준)를 예상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