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FDA가 모더나 측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매체에 따르면 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FDA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유통되는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되면 모더나 백신 최초 공급분 590만회분이 다음주인 22일부터 미 전역에 배포된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