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정부 흔들기 심각…'방역실패' 주장은 방역교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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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거짓으로 정부 공격해 불안 증폭시켜"
김태년 "백신 접종은 정부를 믿고 맡겨라"
김태년 "백신 접종은 정부를 믿고 맡겨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야권은 "정부의 방역 실패"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방역에 구멍을 내는 방역교란 행위"라고 반박했다.
1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을 놓고 야당의 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 심지어 거짓으로 정부를 공격하며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대표는 "과도한 정부 흔들기는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민과 정부의 틈을 벌려 방역의 성공을 방해할 수 있다"며 "지금은 여야를 떠나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국난을 극복해야 할 때다. 혼란 없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드리는 일에 야당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의 백신 정쟁화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어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백신이나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돈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아주 해괴한 발언이다. 저급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가 가짜뉴스와 아니면 말고 식 주장을 조합한 음모론에 기대어 정부를 흔들어 대는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백신 확보와 관련해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수급 실패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10월에는 독감 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이번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는 안전성은 따지지도 않고 접종부터 빨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정부를 흔드는 전형적인 행태다.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방역에 구멍을 내는 방역교란 행위"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야당의 목적은 어떻게든 K방역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계산이겠지만 작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사회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를 지금은 해서는 안 된다"며 "백신 접종은 정부를 믿고 맡기시길 바란다. 야당이 백신 음모론을 퍼트리는 것은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최고위원 역시 "K방역 대응에 대한 야당의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런 공격은 사실도 아닐뿐더러 국가의 방역체계를 위협하고 국민의 방역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유는 사망자가 수만 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면서 "전문가들도 급한 접종보다 안전한 접종이 우선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1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을 놓고 야당의 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 심지어 거짓으로 정부를 공격하며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대표는 "과도한 정부 흔들기는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민과 정부의 틈을 벌려 방역의 성공을 방해할 수 있다"며 "지금은 여야를 떠나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국난을 극복해야 할 때다. 혼란 없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드리는 일에 야당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의 백신 정쟁화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어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백신이나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돈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아주 해괴한 발언이다. 저급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가 가짜뉴스와 아니면 말고 식 주장을 조합한 음모론에 기대어 정부를 흔들어 대는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백신 확보와 관련해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수급 실패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10월에는 독감 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이번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는 안전성은 따지지도 않고 접종부터 빨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정부를 흔드는 전형적인 행태다.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방역에 구멍을 내는 방역교란 행위"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야당의 목적은 어떻게든 K방역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계산이겠지만 작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사회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를 지금은 해서는 안 된다"며 "백신 접종은 정부를 믿고 맡기시길 바란다. 야당이 백신 음모론을 퍼트리는 것은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최고위원 역시 "K방역 대응에 대한 야당의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런 공격은 사실도 아닐뿐더러 국가의 방역체계를 위협하고 국민의 방역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유는 사망자가 수만 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면서 "전문가들도 급한 접종보다 안전한 접종이 우선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