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봉 예정이었던 홍지영 감독의 신작 '새해전야'가 개봉을 연기했다.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새해전야'까지 개봉을 미루면서 연말에 선보이는 한국 상업 영화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새해전야' 개봉 연기…연말 한국 상업영화 '전무'
'새해전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과 이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자 고심 끝에 개봉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언론 시사회도 취소했다.

'새해전야'는 새해를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의 이야기로, 연말 개봉을 준비해 왔다.

대부분의 한국 영화가 개봉을 연기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저예산 영화인 '뮤직 앤 리얼리티' 단 한 편뿐이다.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는 23일로 개봉을 미뤘다.

외국 영화 중에서도 대표적인 기대작이었던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내년으로 물러나면서, 전통적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는 '원더우먼 1984'만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