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청량리동 소재 여관에서 불이나 시각장애인 1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 중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내용을 확인 하고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동대문 청량리동 소재 여관에서 불이나 시각장애인 1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 중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내용을 확인 하고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한 여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0대 시각장애인 1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께 동대문소방서에 청량리동 인근의 2층 여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여관 1층 쪽방에 수년째 장기투숙 중이던 시각장애인 A씨(54)가 여관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여관에 있던 다른 7명의 투숙객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 다른 1명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신고 내용 중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 등에서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소방인력은 총 93명이 출동했고 24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