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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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소폭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인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73명 줄어든 581명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581명을 보면 수도권이 404명이고, 비수도권은 177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226명, 서울 145명, 부산 35명, 인천 33명, 경남 26명, 강원·경북 각 19명, 충북 17명, 전북·충남 각 12명, 울산·대구 각 9명, 제주 8명, 광주 5명, 전남·대전 각 3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누적 15명) △서울 중구 금융회사(13명) △경기 부천시 반도체회사(14명) △경기 안산시 원단 제조공장(24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평창군 스키장(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125명)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23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8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29명) △제주 한백선교회(8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오는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654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1062명으로 6시간 만에 408명이 더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부터는 사흘 연속 1000명을 넘는 등 근 일주일째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상황을 보면 일별로 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961.7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에 달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이미 진입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