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IET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지분 90%를 SK이노베이션이, 10%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들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과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생산한다.

지난해(4~12월) 매출은 2630억원, 영업이익은 806억원, 순이익은 637억원이다. SKIET는 올해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신공장을 11월부터 상업 가동했다.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 중인 다른 공장도 차례대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장에선 SKIET 기업 가치를 5조~6조원대로 보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JP모간,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